미국을 흔히 천조국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국방비가 1년에 1000조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 어마어마한 국방비입니다. 그만큼 군에 투자하는 씀씀이가 국가적으로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가 바로 아메리칸 스나이퍼라는 천조국의 군인 이야기와 관련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소개
2014년작 작품입니다.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며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점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비교적 얼마 되지 않은 시간대의 주인공입니다. 그 인물은 바로 크리스 카일입니다.
크리스 카일은 이라크와 미군 간의 전쟁 중에 활약했던 군인입니다. 그는 미국의 전천후 특수부대인 네이비실의 역대 저격수들 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는 이런 크리스 카일의 활약상부터 죽음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군인 관련된 영화를 비교적 자주 제작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작 하면 거의 흥행합니다. 이런 이유는 미국의 국민 의식에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군인에 대한 존경과 존중이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활발한 활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줄거리
어렸을 적 동생이 학교에서 친구에게 맞고 옵니다. 크리스 카일과 아버지, 어머니, 동생이 식탁에 앉아있습니다. 아버지는 크리스에게 동생이 맞는 걸 보고 있었냐고 묻습니다. 크리스는 혼내 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버지는 이 세상에는 늑대와 양 그리고 양치기 개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양아치같은 늑대가 되거나 나약한 양이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상을 지키는 양치기 개 같은 사람이 되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크리스 카일은 TV에서 911 테러를 목격하고 분노에 휩싸입니다. 조국이 공격당했다는 생각에 당장 해군 모병 센터를 찾아갑니다.
모병관은 그런 그에게 네이비 실 지원을 권유합니다. 네이비 실은 미국 군대중에서도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로 꼽히는 부대입니다. 세계 굵직한 거물 테러리스트들을 소탕하는 작전도 여러 번 했습니다. 또한 네이비실의 작전을 모티브로 딴 미국 영화도 다양한 편입니다. 그 정도로 힘든 난이도를 자랑하는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 카일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네이비실에 지원하게 되고 결국 수료를 해내고 군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가 군에서 맡은 보직은 저격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와이프를 만나게 됩니다. 신혼도 잠시 이라크로 바로 파병 명령이 떨어지게 되고 크리스 카일은 아내와 뱃속 아이를 두고 파병지로 떠나가게 됩니다.
파병지에서 크리스 카일은 그야말로 전설이었습니다. 아군을 해치려는 테러리스트들을 일발 필중으로 제압합니다. 첫 번째 작전에서도 이전 저격수들의 성과를 가볍게 갱신시켜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파병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오게 된 크리스 카일입니다.
하지만 점점 PTSD가 온것같은 크리스 카일의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전달됩니다. 이후 다시 두 번째 파병을 가고 그곳에서 무스타파라는 적군 저격수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잔악하기 그지없고 미군 전우들을 살해하는 악명 높은 놈이었습니다. 한편 적 쪽에서도 크리스 카일에게 현상수배를 건 상태입니다.
두 번째 파병에서 무스타파를 놓치게 되고 이어진 3번째 파병에서 결국 크리스 카일은 무스타파를 끝짱 내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적진 한가운데서 위치가 노출되어 포위되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크리스 카일은 영화에서 거의 처음으로 전쟁터에서 돌아가고 싶다는 듯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비록 내색하지 않았더라도 동료들이 죽고, 심적 압박감 속에서 그는 불안했을 것입니다.
이후 그는 4번째 파병까지 겪게 되고 PTSD(전투 후유증)전우들이 모여있는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잔잔한 일상도 잠시 그는 그중 한 명에게 사격장에서 총기로 살해당하고 맙니다. 실제로 크리스 카일의 최후가 이랬으며 전 미국 국민들이 추모했던 사건이기도 합니다.
미국인들의 문화
서양의 문화와 동양의 문화가 다르다는것을 많이 느끼게 해 준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동양은 내성적, 서양은 개방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저 역시 동양인인데요, 물론 영화에서 동양인이 등장하지도 않고 그런 부분인 영화의 관전 주제와도 전혀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양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동양인들과의 행동 습관과는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동양에서는 절제, 숨김, 상하 수직적 구조 관계가 미덕이라면 서양에서는 좀 더 경직된 분위기가 풀어져 있는 듯한 분위기를 영화 내내 받았습니다.
또한 군인에 대한 존경심이 정말 대단한 나라라는것도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전쟁 영화의 경우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로는 흥행에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이 더욱 존중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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