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유튜브 영화 리뷰 동영상만 하더라도 10분을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저런 유튜브 영상들을 보다 보면 채워지지 않는 만족감에 허망함마저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래에서 10분이 채 되지 않는 넷플릭스 단편 영화들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인스턴트 동영상을 의미없이 보는 것보다는 짧더라도 작품성이 있는 이런 단편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넷플릭스 영화 추천 2021
넷플릭스 명작 단편 영화 - 할아버지의 캔버스
영화의 러닝 타임이 10분을 넘기지 않는 단편영화입니다. 필자는 평소 유튜브의 수많은 인스턴트 영상에 중독되어 정신적으로 지쳐있었습니다. 그래서 감명 깊은 무언가를 보고 싶지만 대부분의 영화의 1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서 9분짜리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할아버지의 캔버스'입니다.
할아버지의 캔버스 소개
할머니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홀로 남겨진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할아버지는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또는 직업이 화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를 보내드린 뒤에 허망함과 외로움, 슬픔 등으로 인해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됩니다. 매일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듯한 모습을 보이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걱정도 되고, 안타까운 마음의 딸이 손녀를 데리고 할아버지 집을 오가며 다시 할아버지가 열정을 되찾게 해 주기 위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할아버지의 캔버스 줄거리
할아버지는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캔버스 위에 할머니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즐거움도 잠시, 화면이 바뀌고 할아버지가 침대에서 혼자 일어납니다. 할아버지의 외로워보이고 슬퍼 보이는 표정으로 봐서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것 같습니다. 늘 함께하던 동반자였던 할머니를 보내고 할아버지는 쓸쓸한 듯 집 안을 둘러봅니다.
마당으로 나가보니 캔버스 이젤만이 덩그러니 서있습니다. 휠체어에 앉아서 할아버지는 무언가 생각에 잠깁니다. 잠시 후 딸과 손녀가 찾아옵니다. 할아버지는 손녀를 맞이해줍니다. 딸은 갑작스레 혼자가 되어버린 아버지가 걱정되고 안타까운듯 합니다. 딸을 아침에 맡기고 저녁이 되면 딸을 데리러 옵니다.
그런 손녀는 자신이 직접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을 할아버지에게 선물합니다. 할아버지는 그 그림을 받고 생각에 잠깁니다. 손녀는 그렇게 다음날도 그림을 그리다가 저녁때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자신의 그림 작업실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슬픔이 몰려올까 봐 두렵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리고 바깥에 서있는 이젤을 쓰러트려 화를 풉니다 다음날에도 손녀와 딸이 찾아오고 손녀는 문득 할아버지의 그림 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할아버지가 그린 할머니의 그림을 발견합니다. 그때 할아버지가 뒤에서 나타나고 화난 표정을 짓습니다. 손녀의 손에서 그림을 뺏어서 화를 내려는 순간, 그림 속 할머니의 모습에 무언가 느끼고 화는 녹아내립니다. 할아버지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감상하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손녀 딸을 꼭 안아줍니다. 이후 할아버지는 다시 딸과 손녀 사이에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붓을 들어 올리며 영화가 끝납니다.
할아버지의 캔버스 리뷰
9분이란 러닝 타임동안 잔잔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전개와, 적당한 화면 전환 턴 오프를 통해 영화가 진행됩니다. 대사는 없지만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표정 변화를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을 묘사합니다. 화난 표정, 기쁜 표정, 슬픈 표정, 그리운 표정, 행복한 표정 등 희로애락이 녹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한 노년기 노인의 슬픔을 애니메이션으로 잔잔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는 할아버지의 캔버스 외에도 '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이라는 애니도 극찬을 받았으니 함께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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