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비에이터 리뷰
역사에 남을만한 천재 한 명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하워드 휴즈입니다. 그가 손대는 사업은 모두 대박이 터졌고 그는 평생 도전하고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간 사나이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의 모티브를 하워드 휴즈로부터 얻었다고 합니다.
영화 에비에이터는 그런 하워드 휴즈의 삶을 그린 영화입니다. 에비에이터라는 제목의 의미는 비행사라는 뜻인데요, 하워드 휴즈가 항공 산업에 뛰어들고 자신이 직접 시험기를 운용하고 그런 모험적 행동 때문에 다치기도 하면서 사업을 성공시킵니다. 아무래도 이런 스토리가 제목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하워드 휴즈는 모두가 NO라고 외칠때 하워드 휴즈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도전에 배팅하여 성공시키고야 맙니다. "불광 불급"이라는 사자 성어가 생각났습니다. 미쳐야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유명한 사자성어입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그는 천재적인 사업가이면서도, 노력과 강단이 있는 사업가였다는 점입니다.
에비에이터 줄거리
어린 9살의 하워드 휴즈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크면 가장 빠른 비행기를 조종하고, 가장 위대한 영화를 제작할것이며, 엄청난 부자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성인이 되어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 하워드 휴즈,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한 영화를 제작하는데 모두 배팅합니다. 주변에서는 파산할것이라며 겁을 주고 말리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결국 영화는 대성공을 이루었고 제작비의 2배에 달하는 흥행 수입을 얻어내며 영화계에 한 획을 긋습니다.
- 실제로 그 영화는 '지옥의 천사들'이라는 영화로 실제로 80대가 넘는 비행기를 동원해서 제작한 엄청난 영화입니다.
- 지옥의 천사들에 동원된 비행기는 실제 전쟁에 사용되었던 폭격기와 전투기들이었습니다.
- 영화 제작 과정에서 3명의 파일럿이 사망하였고, 하워드 휴즈 본인도 안와전두피질로 인해 후유증을 얻게 됩니다.
곧이어 그는 직접 설계한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서 뉴욕으로 돌아오는 세계일주 신기록을 갈아치웁니다. 곧이어서 항공 산업에 뛰어든 그는 TWA라는 항공사를 인수하고 당시로서는 가장 거대한 항공사인 팬암과 대치하게 됩니다. 이후 많은 역경이 있지만 결국 사업을 성공시켜 팬암까지 굴복시킵니다.
그는 이렇게 자신이 하고싶은 사업, 도전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이뤄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사고로 인한 후유증 등으로 인해서 삶에서 마지막 25년을 은둔형 외톨이로 보내게 됩니다.
영화 에비에이터 작품 평가
에비에이터의 감독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이미 유명한 명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는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영화를 많이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화인 에비에이터에서는 하워드 휴즈의 실제 삶의 성공과 몰락 부분을 그려냈지만, 사실 영화에서 보이지 않는 하워드 휴즈의 아픔과 노년의 삶은 더욱 비참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강박관념을 가진 하워드 휴즈는 때때로 기행을 보여주기도 하고 엄청난 완벽주의자이기도 합니다. 특히 영화 죽음의 천사들을 제작하는 장면들에서는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전환되는 영화 역사의 변동기에 부딪히면서 이미 찍어놓은 영화를 모두 재촬영하기로 결정하기까지 합니다.
사람들은 미쳤다고 비난하지만 그는 결국 흥행에 대성공을 합니다. 이후 자신이 감독을 맡은 영화 2건을 더 제작하고 영화 사업에서 항공 사업으로 넘어갑니다. 스케일이 다른 그의 모습은 평범한 사람과는 통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영화의 제작 스케일도 그런 그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효과 장면이 많이 동원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벌 항공 기업인 팬암의 대표와 공청회에서 싸우면서 그를 압도하고 자신을 비난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보란듯이 가장 거대한 항공기 "헤라클레스" 이륙에 성공하게 되면서 성공한 그의 모습을 보여주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이 부분에서 하워드 휴즈의 실제 강박 관념, 완벽주의에서 오는 스트레스, 후유증으로 인한 비참한 노년을 조금 더 클로즈업했다면 사실적인 하워드 휴즈라는 인물에 대해 영화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그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도 더 많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다른 작품인 분노의 주먹과 비교하더라도 인물간의 화해와 감동이 느껴지는 장면이 없어서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만화 VS 영화 어떤걸 볼까? (0) | 2021.07.26 |
---|---|
영화 "고양이의 보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0) | 2021.07.24 |
고전 명작 : 트루먼쇼 리뷰 (0) | 2021.07.21 |
넷플리스 신작 - 한국 느와르 영화 : 낙원의 밤 줄거리, 리뷰 (0) | 2021.07.21 |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영화 리뷰 (0) | 2021.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