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불후의 명작 리뷰
쇼생크 탈출은 은행에서 고위 직책을 맡고 사회적 엘리트 이미지를 가진 주인공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의 진행은 모건 프리먼이 맡은 레드라는 흑인이 화자가 되어 진행됩니다. 레드는 교도소 외부 물건들을 재소자들에게 보수를 받고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수감기간이 오래된 죄수입니다.
줄거리
앤디는 자신의 아내와 바람피운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잘 나가는 은행장에서 하루아침에 죄소가 되어 수감됩니다. 앤디가 수감된 쇼생크 교도소에는 레드, 브룩스, 헤이우드 등 다양한 재소자가 있었고 교도관들, 그중에서도 포악하고 폭력적인 것으로 악명 높은 해리스 교도관이 있었습니다.
앤디와 수감될 때 함께 온 뚱뚱한 재소자가 있었습니다.레드와 그의 동료들은 누가 먼저 울 것인지에 대해 돈을 걸고 내기를 하게 되는데, 레드는 뭔가 모를 직감으로 앤디에게 겁니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뚱뚱한 재소자는 밤에 울음을 터뜨리고 그날 교도관이던 해리스에게 집으로 보내달라고 소리칩니다.
화가 난 해리스 교도관은 그를 매우 구타하게 되고 그 정도가 심하여 그는 사망하고 맙니다. 이 모습을 본 레드를 비롯한 재소자들은 웃음기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서 수감자의 인권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해리스 교도관은 별다른 징계조치를 받지 않고 계속 교도관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앤디는 점차 교도소에서 적응해나가며 교도관들과도 모종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는 사회에서 유능한 은행 부지점장이었고 그 점을 이용해 교도소 간부들의 연말정산, 비자금, 세금 문제 등을 도와줍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세금 문제를 개인이 해결하기가 굉장히 복잡한데, 그렇다고 세무서에 맡기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게 돼서 개인들이 머리 아프더라도 직접 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앤디는 이러한 일을 척척 어렵지 않게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약간의 편의만 제공해주면 됬기 때문에 일종의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였습니다. 가장 폭력적인 교도관인 해리스 역시 이런 앤디의 능력에 반하여 그에게 편의를 봐주고 친절하게 지낼 정도입니다.
다만 앤디의 순탄한 교도소 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그를 노리는 범죄 조직 보스입니다. 그 보스는 앤디를 항상 성폭행하고 싶어 했는데, 앤디는 이리저리 피해 다니다가 결국 당하고 맙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앤디는 성폭행을 다니게 되고, 어느 날은 그들이 앤디에게 구강성교 가지 강요하게 됩니다. 앤디는 이에 그러면 당신의 성기를 내가 깨물어버리겠다고 대들게 되고 화가 난 패거리는 앤디를 매우 심하게 구타하게 됩니다.
그 결과 앤디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그 기간동안 세금과 각종 경제적인 도움을 못 받게 된 교도관들은 매우 화가 나게 됩니다. 해리스와 그 패거리는 교도관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아 반신불수 수준이 되어 버리고 이제 교도소에 앤디를 괴롭히는 사람은 정말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앤디는 이제 친한 재소자들인 레드를 비롯한 수감자들과 함께 안락한 나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장기 재소자였던 브룩스가 서로 친했던 수감자인 헤이우드를 살해 협박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지만, 주변 재소자들이 말려서 일이 일단락되었습니다. 자초 지종은 브룩스는 장기 재소자인데 곧 석방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회로 나가면 친했던 재소자들과도 헤어지게 되고, 너무 바뀌어버렸을까 봐 겁이 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감옥 안에 더 있기 위해서 그런 짓을 벌인 것이었습니다.
브룩스는 예정대로 석방되어서 재소자들을 위한 복지 시스템인 숙소와 일자리를 제공받지만 그곳에서 사람들의 시선,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하고 맙니다.
이 장면에서 브룩스의 죽음은 곧 영화에서 장기 재소자 전원의 상황과 일치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또 후에 진행되는 영화의 줄거리에 지속적인 영향과 핀포인트가 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앤디는 결국 쇼생크를 탈출하게 됩니다. 그 과정과, 감동적인 장면은 여러분의 직접 감상에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영화의 중반부 정도입니다.
쇼생크 탈출 리뷰
결국 앤디는 쇼생크를 탈출하게 되고 레드와 다시 만나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도 이제는 완벽히 신분 세탁까지 했기 때문에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그 뒤로 앤디는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아마도 그럴것입니다. 영화에서 던지는 교훈은 비록 내가 지금 원하는 상황에 놓여 있지 않더라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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